매티스 “북 ICBM 개발 저지, 트럼프 행정부 주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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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저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목표라고 미국의 행정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유엔 주도의 대북제재 속에서도 북한의 위협과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내년 국방예산 관련 청문회에 나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미국의 주요 안보위협으로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통해 매번 기술을 습득해가고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도 북한이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던포드: 북한은 미국을 사정권으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야욕을 중단하지 않고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따라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저지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안보 관련 정책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대북 군사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방안이 가능하다면서도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원칙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에 중점을 둔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역시 북한의 핵개발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현재 구축된 미사일방어체계로 북한의 위협에 충분히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진전됨에 따라 향후 미사일방어체계를 점차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