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포격도발 예의 주시

에리 카네코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20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포격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20일 서부 전선에서 군사분계선 이남으로 두 차례 포격을 가하자 한국군이 이에 대응 사격을 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카네코 부대변인은 남북한 접경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로 인해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북한과의 회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어떠한 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 4일 발생한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과 관련해2차례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 같은 대북 전통문과 관련해 상부의 의사 표시가 없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었던 2010년 3월에도 유엔 군사정전위원회는 북한측에 군사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