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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상외교를 성공적으로 전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방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요 성과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와 함께 평화적인 북 핵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점을 꼽았습니다.
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8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한미일 정상 간 회동에 이어 잇단 양자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한국 정상이 취임 첫해에 유엔총회에 참석한 것은 1991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이래 처음입니다.
한국 청와대는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상외교를 성공적으로 전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 한미일 정상간 회동을 통해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3국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세네갈 등 4개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외교축을 다변화한 점도 성과로 꼽힙니다.
청와대는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 것도 주요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