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언론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만남이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험대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6일 사설을 통해 "세계에서 가 중요한 두 정상의 외교적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대"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데 대한 우려가 중국에 최우선 의제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도 사설에서 이번 회담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력하게 미국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사드, 즉 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를 한국에 배치하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국 경제 일간지인 월스트릿저널도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기고문을 통해 "북한 위협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북한을 한국으로 평화적 흡수 통일시키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 이후 생길 지역안정과 전세계 안보가 결국 중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