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북한이 8일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매슈 라이크로프트 유엔 대사 는 8일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최선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 발사는 무책임하고 불안정하지만 탄도미사일 활동만을 금지하는 유엔 결의를 위반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도발과 관련 프랑수아 들라트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도 "안보리 관계국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샤 로렌티 볼리비아 유엔 대사도 "아직까지 안보리 회의를 요청한 국가는 없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만이 유엔이 금지하고 있고, 이러한 도발에 더 강력한 제재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