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북한 ICBM 발사 강력 규탄...국제사회 강력 대응해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9일 발사한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이웃 국가와 동북아 지역, 또 전세계의 안정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The United States strongly condemns North Korea's launch of what is likely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nto the Sea of Japan, indiscriminately threatening its neighbors, the region and global stability.)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세계적 위협을 막기 위해선 국제사회가 북한에 통일된 메세지를 계속 보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제적, 외교적 조치를 취하고, 기존의 모든 유엔 제재 조치를 이행할 뿐만 아니라 해상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오가는 물품이 운송되는 해상 교통을 차단할 권리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틸러슨 장관은 미국은 캐나다와 협력해 국제사회가 국제평화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논의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과 함께 유엔군사령부 16개 기여국(United Nations Command Sending States)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은 현재 외교적 선택은 여전히 유효하고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비핵화와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