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협회 “북, 2018년 미국 최대 안보위협 요소”

미국 외교협회(CFR)는 내년도 미국의 8대 안보위협 중 북한과 그 주변국가들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최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미국 외교협회는 11일 발표한 '2018년 방지 우선순위 조사 (Preventive Priorities Survey 2018)'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로 인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가들과 미국간의 군사적 충돌을 가장 우려되는 위협으로 지목했습니다. (Military conflict involving the United States, North Korea, and its neighboring countries)

외교협회가 전망한 미국의 내년도 안보 위협 중 가장 우려되는 1등급(Tier 1) 위협요소는 북한과 그 주변국가들과의 군사적 충돌을 포함해 총 8가지입니다.

1등급 8가지 위협요인들은 북한을 비롯해 ▲이란과 미국사이의 무력충돌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간의 고의적 혹은 우발적 충돌 가능성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과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남중국해 군사 충돌 ▲미국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미국 본토 또는 동맹국에 대한 테러공격 ▲시리아의 폭력 사태 ▲무장세력의 급성장으로 인한 아프가니스탄 정부 붕괴 등입니다.

이밖에2등급 위협요소에는 중국과 일본 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분쟁 등 중국과 관련된 문제가 주요하게 꼽혔습니다.

외교협회는 매년 정부 당국자와 학자,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이듬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만한 요인들을 선정해서, 발생 가능성과 충격 정도를 예측하는 '방지 우선순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