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오는 26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천 차관은 미국 국무부 관계자 등과 만나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당국자들 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는 26일부터 6일간 미국의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합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천 차관은 미국의 북핵 6자수석 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관계자 등 미국 정부 인사들과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을 만나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2월 1일 금요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차관은 미국 국무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천 차관은 미국의 '애틀랜틱 카운슬', '코리아소사이어티' 등 연구기관을 방문해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과 북한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미국의 한국 교민 대표들도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설명할 자리도 가질 계획입니다.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아동기금(UNICEF) 관계자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당국자들은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이달 중순과 지난 10월 만나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조 특별대표와 다시 협의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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