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한국의 정치권은 일제히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정부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계속해서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정치권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9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무책임하고 무모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북한의 밝은 미래는 핵과 미사일을 가진다고 해서 보장되는 게 절대 아니며 오로지 대화와 평화 속에 보장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은 북한 미사일을 비판하면서도 정부의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세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런 식으로 북핵 대응을 하게 되면 북한이 미사일 완성을 할 수 있는 시간만 제공하는 그런 대책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2야당인 국민의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국제 공조와 한국군의 대비 태세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부는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 갖추길 바라며 국제공조 통해 강력한 조치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신무기 도입에 국방 예산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북핵 대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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