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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7년 10·4 정상회담의 실무작업을 주도했던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13일 통일부 장관에 지명됐습니다. 이로써 외교부와 국방부 등 북한과 관련된 각료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회담과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 인사가 한국의 통일부 장관에 지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적립 등 중요한 과제를 "유능하게" 처리할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정책조정부장,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대통령 안보정책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지명자는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입니다.
조명균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06년 청와대 대통령 안보정책비서관으로 업무를 시작한 뒤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 등과 10·4 정상회담 실무를 주도했습니다.
이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발표로 문재인 정부는 외교, 국방, 통일 등 대북 업무와 관련된 부처의 장관 인선을 끝냈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외교부 장관에 강경화 UN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을,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지명했으며, 이들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