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정상회담 북핵 문제 등 논의

앵커: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다음달 5~6일 베를린을 공식 방문해 한독 정상회담을 합니다.

청와대는 독일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 그리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회담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문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 방문국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한독 양국 우호관계 발전 방안,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4차산업 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자유무역체제 지지와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G20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문 대통령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정상들과 별도 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독일 공식방문 기간 동안 독일 의료지원단 등 과거 남한을 도와준 현지 단체의 단원과 후손을 만나 격려하는 일정 등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남한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