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백악관 보좌관 “북한은 핵무장국”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임명한 H.R. 맥매스터(McMaster) 육군 중장이 북한을 심각한 위협국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매스터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해 11월 30일 미국 정책연구기관인 '포린폴리시이니셔티브(FPI)'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북한을 '핵무장국(nuclear armed North Korea)'으로 지칭하면서 미국이 북한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북한의 위협은 과장하기 어렵다"면서 북한 위협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서도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의 핵무장 가능성과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 등을 거론하며 북한을 특별히 위협적인(particularly scary) 존재라고 설명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지난해 4월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선 미국에 대한 4대 위협국으로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 이란을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