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앵커: 일본을 방문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일 양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한 억지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측과 여러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면서 북한의 위협을 거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은 억지력과 방위 능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6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개최되는 G7, 즉 전 세계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가 주요 사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을 규탄하는 강력한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방일에 앞서 베트남, 즉 윁남을 방문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3일 베트남 정상과 만나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베트남 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확산 차단에 협력하기로 합의했고 특히 지난 3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가 전면적으로 이행되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도 북한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가장 첫 번째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일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케리 장관은 지난 24일 호치민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위협은 북한이고 김정은이며 또 북한의 핵확산 활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