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정상, 북 핵개발·인권유린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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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즉 세계 주요 7개국 정상들이 북한의 계속되는 핵개발을 규탄하고 참혹한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세계 주요 7개국 정상들이 5일 벨기엘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면서 북한을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우선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또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6자회담 9.19공동성명에 따른 비핵화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과 국제사회가 유엔의 대북제재를 충실히 실행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이어 북한의 참혹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밝혀진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납치 문제를 비롯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고 관련 유엔 기구들과 충분히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앞으로 북한 정권의 심각한 인권 유린에 대해 책임을 묻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8, 주요 8개국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G7, 주요 7개국에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그리고 일본이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