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는 4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지상 배치 중거리 탄도미사일(land-based, intermediate range ballistic missile)로 추정하면서 북한 방현 비행장 근처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37분간 비행한 후 동해상(Sea of Japan)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미사일에 대한 더 구체적인 평가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의 향후 행동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면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확고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이번 미사일 발사에 중국산 대형 트럭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엔 대북제재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대형 목재 운반용 8륜 트럭을 수입한 후 이를 개조해 장거리 미사일의 이동식 발사대(TEL)로 사용한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