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순방에 나선 미국의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이 추구하는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로는 북한의 안보가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은 19일 서울에서 한 연설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안전을 보장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넨데즈 위원장: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추구해서는 북한의 안보가 보장될 수 없고 한국과 미국 사이를 갈라놓을 수도 없습니다. (The continued pursuit of nuclear weapons and advanced ballistic missiles will not produce security for the North, and will not drive a wedge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메넨데즈 위원장은 북한의 도발에는 결코 보상이 따르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추가도발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메넨데즈 위원장: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그 결과는 결국 강력한 한미 동맹으로 이어질 것이며 북한에 대한 더욱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규탄이 따를 것입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미국의 한국 방어를 위한 안보 공약은 결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면서 한국인들이 누리는 자유와 존엄이 한반도 전체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제안에 대해서 직설적이고 단호한 방식으로 평양에 분명한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일본과 대만을 차례로 방문했던 메넨데즈 위원장은 17일 한국에 도착해 3일간 머물면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병세 외교장관 등과 면담한 후 19일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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