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핵보유국, 북핵실험 규탄 성명 발표

P5, 즉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그리고 프랑스 등 5대 핵보유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했습니다.

5대 핵보유국 대표들은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7차 P5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올해 1월 6일, 그리고 9월 9일 강행된 북한의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와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된 9.19 공동성명에 모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또 유엔 안보리에서 지난 9일 채택된 언론 성명을 거론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5대 핵보유국은 이어 2005년 북핵 6자회담 9.19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북한이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