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3인방’, 김정은에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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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 미국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핵 개발이 북한 정권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생각은 사실 정반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코 북한의 핵위협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은 불량정권 북한의 김정은이 미국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막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란 게 맥매스터 보좌관의 말입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군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고 군 지도부는 매일 계획들을 개선하고 향상시키고 있다"며 대북 군사적 대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이날 미국 ABC와 NBC방송에 출연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북한에 대화를 애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이란 핵협정을 불인증한 것은 미국이 앞으로 북한과도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여지가 있는 허술한 합의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헤일리 대사: 미국은 이란이 북한처럼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은 북한이 미국과 나쁜 합의를 맺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날 미국 CNN방송과 CBS방송에 출연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을 추구하지 않으며 국무부의 대북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외교적 노력은 그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고 분명히 말했고, 그렇게 하고 있지만 그것은 첫번째 폭탄이 떨어질 때까지만(until the first bomb drops) 계속될 것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첫번째 폭탄'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