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탈북자들 “북 도발에 경제적 당근은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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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해외 탈북자들은 자주 반복되는 미사일 시험에 대한 대북 협상시 경제적 보상은 절대 안되며 이제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응징이 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전합니다.

일부 미사일 전문가는 화성-14형을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영국의 재유럽 조선인 총 연합회 김주일 사무총장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의 기술은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습니다.

김주일: 이소식을 접한 영국의 탈북민들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한 두해 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준비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들을 보유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G 20 회담이 독일에서 열리는 때에 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미사일을 가지고 국제사회와 거래를 하거나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협박을 하는 행위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경제적인 파탄에 이르면서까지 미사일에 집착하는 것은 미사일을 통해 한국은 물론 미국과의 경제적 거래를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불법적인 미사일 도발 행위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 했습니다.

: 이런 불법 행위를 할경우 정권 교체나 정권 붕괴라는 위협까지 받을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한국과 미국 주도하에 보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벼랑끝 전술로 연명해 가는 북한의 정권을 종식 시키고 개혁 개방을 지향하는 새로운 정권출범을 국제사회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시 영국에 거주하는 북한인권 유럽 연합의 박지현 간사는 아침에 눈뜨자 마자 북한의 중앙 방송이 특별 중앙 보도를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요,

: 김일성이 죽었을때 특별 보도 했는데 갑자기 특별보도가 나와서 놀랐거든요 미사일 발사를 해서 발표를 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화가나 SNS, 사회연결망 에 김정은의 사망 소식이 나왔으면 한다 이렇게 까지 얘기 했어요 .

박 간사는 이어 북한 주민 천만명이 식량이 부족하다고 세계 식량 기구가 밝혔는데 또 다시 미사일 시험을 하는 국가가 있다는 것이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며 국제 사회가 비난하고 경제 제재를 더 강력히 한다고 하지만 이제 이런 방식은 늦었다고 지적합니다.

: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 그리고 오마마 정권 8년 사이에 강력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어요 그 결과가 바로 오늘 북한이 만든 탄도 미사일 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무기를 만들었잖아요.

박 간사는 자녀들이 학교에서 3차 세계 대전이일어난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고 물어 북한의 현 상황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 정말 난감하다고 말합니다.

: 영국의 BBC 방송 뉴스에서도 지난 4월부터 북한의 도발에 대해 계속 자주 나오다 보니까 아이들이 알게 되더라고요 그 얘기 들으니까 가슴이 철렁내려 앉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