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해외 탈북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경한 반응을 기대하는 의견과 한반도의 위험을 예고하는 것 같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전합니다.
탈북자들: 국제 깡패 국가를 상대할 용기 있는 지도자는 힐러리 보다는/김정은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거죠/ 아마 전쟁도 불사할 그런 성격이라, 상상도 못했고 힐러리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미국의 정책에 관심이 많은 캐나다에 탈북민 교회 김대겸 목사는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입장에서는 환호할 것 이라고 예상합니다.
김대겸: 김정은 입장에서는 원하는 것은 결국 적화 통일인데 첫 단계가 미군 철수거든요. 이래서 이들이 희망을 갖는 것이고 또 남한 내 일부 세력들이 같이 동조하는 것이 염려되죠.
해외에서 탈북민이 제일 많은 영국의 탈북자들은 트럼프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을 상대해보면 지금까지의 다른 대통령보다 더욱 강경한 대북 정책을 쓸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국제 탈북민 연대 김주일 사무총은 전합니다.
김주일: 영국 내 탈북민들도 두 가지 반응으로 엇갈리는데요, 트럼프가 당선 되어서 좋다는 반응과 오히려 한반도에 위험하지 않나, 미국 안보에 위험이 된다면 김정은 참수 작전도 결단력 있게 실행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 영국의 유럽북한인권 연합의 박지현 간사는 이번 미국의 선거는 완전히 반전 이라며 놀라워합니다.
박지현: 이게 아직 까지 나쁜 꿈 같다고 여기사람들 모두그래요, 힐러리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완전히 반전에 대 반전을 일으켜 사람들이 멍 뜬다고…. 국제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북한에 어떤 제재를 가할 지 모두 궁금해 하죠.
이원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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