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사이버, 우주 역량 등을 미국이 대처할 주요 위협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은 29일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비롯해 이슬람극단주의 등의 위협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던포드 합참의장: 현재 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복잡하고 불안정한 안보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그리고 폭력적인 극단주의라는 도전과제에 동시에 직면해 있습니다. This is the most complex and volatile security environment since the World War II. The US is now confronted with simultaneous challenges in Russia, China, Iran, North Korea, and of course the violent Extremism.
던포드 합참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의 정책연구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이 직면한 전 세계 안보위협 대처 방안(Meeting Today's Global Security Challenges)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의 전방위적인 군사 위협을 제어하기 위한 미국의 국방 능력 향상과 혁신,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그러면서 북한의 사이버 능력과 탄도미사일 기술 등으로 인해 앞으로의 분쟁은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정보 활동, 사이버 역량, 탄도미사일 기술 등으로 인해 현대전의 성격은 과거에 비해 훨씬 동적이고 복잡하다는 평가입니다.
던포드 의장: 향후 분쟁이 발생한다면 한반도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또한 여러 가지 영역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One of the most significant implications of the current trend is the high likelihood that any future conflict will be trans-regional, multi-domain, and multi-functional.
던포드 의장은 15년 전에 북한의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면 한반도에 국한되었을 것이지만, 이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사이버 능력, 우주 역량 등을 고려할 뿐 아니라 바다, 우주, 사이버 등 다방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태평양사령부, 북부사령부, 사이버사령부를 포함한 전략사령부 등이 개입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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