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모니터(Middle East Monitor) 인터넷 판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유엔의 대북제재결의를 위반하고 북한으로부터 1억달러 어치 무기를 구매해 예멘의 전쟁에 투입했다고 미국 워싱턴의 정책연구소인 걸프문제연구소가 입수한 미국 국무부의 기밀문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 문서 링크 )
걸프문제연구소 웹사이트에 게재된 이 비밀문서는 2015년 6월 미국 국무부가 유세프 알-오타이바(Yousef Al-Otaiba) 주미 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를 소환해 전달됐습니다.
이 비밀문서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알 오타이바 대사를 소환해 조선광업개발공사(KOMID)로부터 미사일, 기관총, 소총 등 북한 무기를 구매한 아랍에미리트 회사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중단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확산 등에 연계된 회사와 거래를 하거나 무기를 구매하는 것은 미국 정부 여러 부처의 제재 대상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의 논평 요청에 불법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문서와 관련한 논평은 하지 않는 것이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연구소 “UAE, 1억 달러 어치 북한 무기 구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