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20일 북한의 대남 포격 도발에 대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과 말을 삼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국무부의 존 커비(John Kirby) 대변인은 20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커비 대변인: 북한이 한국에 발사체를 쏜 데 대해 미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지적한 것처럼, 이 같은 도발적 행동은 긴장만 고조시킬 뿐입니다. We're concerned by the DPRK's firing of a projectile into the ROK…
북한이 일으킨 목함지뢰 사건에 대응한 한국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반발한 북한이 한국을 향해 포격 도발을 감행하면서 남북한 간의 육상 포격 교환이 발생한 데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것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 미국은 한국의 안보와 국방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The United States remains steadfast in its commitments to the defense and its allies, and will continue to coordinate closely with the ROK.
한편, 미국 국방부의 윌리엄 어번(William Urban) 대변인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미국은 한반도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번 대변인: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한국의 방어를 확고히 할 것입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입니다. We're closely in contact with our ally ROK and remain committed to the defense…
남북한 간에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포격 교환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민간단체가 살포한 대북 전단을 향한 북한의 포격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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