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북 포격 직후 잠시 중단

미국 국방부의 윌리엄 어번 대변인은 북한의 포격 직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잠시 중단됐지만 예정대로 재개되었다고 21일 강조했습니다(The exercise was halted briefly immediately after North Korea's firing of projectile into the Republic of Korea).

어번 대변인은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 도발 발생과 관련해 훈련 참가자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공조를 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얼마나 중단되었는지, 정확히 언제 재개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The exercise was halted in order for the exercise participants to gain situation awareness and to collaborate, as needed.)

어번 대변인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이 한국이 48시간 이내에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훈련이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21일 남북한 간 긴장과 북한의 전쟁 위협에 따라 연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됐으며 언제 재개될 지 불투명하다고 미국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었습니다.

이어 미국 국방부의 데이비드 시어 동아시아담당 차관보는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설명회를 통해 훈련이 일시 중단됐다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어 차관보는 북한이 비무장지대에서의 도발을 중지하고 한반도에 평온을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