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최근 북한의 전쟁 도발 위협으로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검색 엔진 사이트 등에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투브 녹취 : 강남스타일 음악 배경+ 조선중앙통신 아나운서 "발사 성공"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에 올려져 있는 김정은 풍자 동영상입니다. 핵무기 개발 등을 비꼬는 이 동영상은 최근 들어 조회수가 크게 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12일 현재 유투브에 하루 동안 북한과 관련해 올라온 동영상도 약 80여건에 달해, 전세계인의 북한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읽을 수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북한과 관련한 기사와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 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서도 미국민의 36%가 북한 관련 뉴스를 추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방송국, 신문사 등 언론들이 북한을 시시각각으로 다루면서 대중의 관심이 당연히 북한으로 쏠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달만 해도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에서 북한 관련 정보를 찾아본 네티즌은 과거 최고치였던 2006년 11월 핵실험 때와 비교해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 내 소셜 네트위킹, 즉 사회연결망 사이트인 트위터에서도 ‘북한’은 검색어 3위에 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새로운 위협을 계속 내보내 자신을 드러내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의도는 기대 이상으로 성공을 거뒀으며 이에 따라 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한국전쟁 이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세계인들의 이와 같은 북한에 대한 관심은 결국 북한에 대한 더 부정적인 인식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