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 “새 정부 출범에 남북관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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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들은 문재인 새 정부 출범으로 남북관계와 한미 관계 개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9일 새벽 4시부터 한국의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미주 한인들은 북핵 문제로 북미 관계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힘써 줄 것을 요망했습니다.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좋은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석호 캘리포니아주하원의원: 대한민국의 제일 우방이고, 미국과의 좋은 관계 개선에 중점을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임태랑 로스앤젤레스 민주평통회장과 마유진 부회장은 한미 동맹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빠른 시일 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안보를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태랑 로스앤젤레스민주평통회장: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새로운 정국을 잘 풀어나가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유진 로스앤젤레스민주평통수석부회장: 트럼프 대통령과 빠른 시일 안에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간의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들은 남북관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간의 굳건한 동맹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기영 전 요식업회장은 북한이 더 이상 핵과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도록 대화를 통해 해결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기영 전요식업회장: 북한에서 자꾸 핵 미사일로 문제가 큰 데 (새 대통령이) 앞으로 한국을 잘 이끌어 가는 것이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들은 남북관계가 발전해 하루 빨리 통일의 순간을 앞당겨 고향 땅에 가보고 싶다는 의견도 말했습니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로스앤젤레스 한인들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본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자 저마다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