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튼튼한 안보 바탕 통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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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신년사에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병신년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한국 국민에게 신년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향해서 나아가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야말로 국가 발전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고 지적하면서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국민의 창조적 열정과 지혜를 모아서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한편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도 30일 한국민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남북한 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어떠한 일도 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반 총장이 거듭 밝혀 온 입장이지만 1년 전 그의 신년사에선 언급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또 ‘어떠한 일도 해 나가겠다’는 표현은 최근 추진 중인 북한 방문에 대한 의지를 거듭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016년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반 총장은 “마지막 날까지 국제 분쟁과 가난, 불평등과 박해에 시달리는 사람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누리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