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도발행위 6자회담에 영향"

미국 국무부는 한국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에 북한이 관련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6자회담 재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28일 정례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바라며 주변국과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의 도발행위는 6자회담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과 6자회담 재개가 직접 연계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따라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천안함의 침몰이 외부 폭발 때문이라는 결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비록 외부 폭발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가정한다 해도 어떤 무기에 의해, 또 누가 공격했는지까지 규명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