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 NGO, 대북 정보 유입 합동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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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전략센터 미국지부와 캐나다의 인권단체가 공동으로 오는 13일 효과적인 대북 정보 유입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의 인권단체 북한전략센터 미국지부의 샤론 스트라톤(Sharon Stratton) 프로그램 담당은 오는 1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북한의 정보 접근(Information Access in North Korea)’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라톤 담당 : 북한전략센터 미국지부와 저희 협력단체인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한보이스(HanVoice)가 북한에 정보를 들여보내는 혁신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USB보내기 운동 등 저희 단체의 대북 정보 유입 사업에 사용됩니다.

스트라톤 담당은 특히 토론토 내 정보통신 기술산업 분야 종사자들이 행사에 많이 참가해 철통 같은 북한의 정보 통제망을 뚫을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전략센터는 2008년부터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세계의 동영상, 신문, 라디오방송 녹음 등을 USB 등에 담아 주민들에게 전달해왔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객관적인 외부 정보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개방된 북한 사회를 이끌어 갈 정치적 역량을 갖춘 시민이 되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스트라톤 담당은 정보에의 노출을 통한 북한 주민의 역량강화를 의미하는 ‘프로젝트 E’ 사업에 한보이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라톤 담당 : '프로젝트 E'란 교육(Education), 교양강화(Enlightenment), 역량강화(Empowerment) 등의 첫 글자를 의미합니다. 한보이스가 이 사업의 기금마련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토론토 행사에는 스트라톤 담당과 한보이스의 크리스토퍼 김 대표 그리고 하버드대학 벨퍼 센터의 백지은 연구원 등의 발제가 있을 예정입니다.

북한전략센터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북한 주민들의 역량강화와 표현의 자유(Express)를 위해 USB 1만 8천 500개를 비롯해 총 9만 4천여(93,700)개의 DVD, 소형라디오 등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2008년 처음으로 2천 600개의 DVD와 150개의 소형라디오를 북한에 들여 보냈고, 이듬해인 2009년에는 USB 1천 300개와 DVD 등 7천 400여(7,430)개, 2010년에는 약 9천 400(9,370)개입니다. 2015년에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소형 메모리카드 즉 SD카드 300개도 처음으로 보내는 등 북한전략센터의 북한 내 외부정보확산 노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