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 “중국 내 북한 정권 불안감 커져”

10일 미국 워싱턴의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 발족식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축사 뒤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10일 미국 워싱턴의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 발족식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축사 뒤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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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중국 내에서도 북한 김정은 정권의 불확실성에 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의회 중진의원이 주장했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등을 통해 북한 인권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높아졌다고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의 우드로윌슨센터에 현대자동차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설립된 ‘한국학연구센터’ 발족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그러면서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은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김정은 정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 건데요 중국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최근 중국 방문 때 정부 관리와 학자들과 만나 중국이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드 로이스: 미국과 한국은 중국과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계속해야 합니다.

그는 중국 내에서 북한 지도부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 중국은 북한 지도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매우 불안해(angst) 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김정은 정권 등장 이후 우려가 커진 상태라는 겁니다.

그는 그 동안 미국 의회가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애썼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