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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동남아를 순방중인 북한 외무성 대표단 일행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양국 간 협력과 지역안정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길성 부상이 이끄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10일 (현지시간)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고 싱가포르 정부가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리 부상이 이날 외교부 청사로 마사고스 즐기프리 외무·내무 담당 선임국무장관을 예방해 환담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양 측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아시아 역내는 물론 국제 개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미얀마에 이어 지난 9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북한 대표단은 12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한편 리 부상 일행은 지난 6일에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사이 마욱 캄 부통령 등 정부 고위 관계자를 면담했다고 미얀마 정부가 밝혔습니다.
리 부상은 이날 오전 대통령궁에서 사이 마욱 캄 부통령과 만나 북한과 미얀마 양국 관계를 증진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 측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무역과 경제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표단은 지난달 29일부터 베트남(윁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7개국을 순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