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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어떠한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미국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어떠한 대가도 지불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던 제2차 미-북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지난 27일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숙소를 떠나며 던진 발언에 대한 국무부의 반응입니다.
당시 김계관 부상은 우라늄 농축을 그만두려면 거기에 따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해, 상응하는 대가가 있을 경우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눌런드 대변인은 비핵화를 위한 북한측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전제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빅토리아 눌런드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미국정부는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양보나 그와 비슷한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가 진전되길 원하지만 북한측이 비핵화로 가기 위한 일련의 단계들을 보길 원합니다.
김 부상은 제네바에서 북한 영변 이외의 다른 지역에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다고 한국과 미국은 믿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의심일 뿐’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남은 문제는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으며 연내 미-북3차 대화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