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SC 간부 “북 비핵화 의지 탐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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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백악관의 벤 로즈(Ben Rhodes)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2일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탐색 중이라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은 비핵화 사전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이날 워싱턴 외신기자센터(FP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북한이 성공적인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여전히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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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odes

) We're still exploring whether the North Koreans are going to be willing to take those types of concrete actions that will be necessary for Six-Party Talks to succeed.

로즈 부보좌관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그럴 때만이 6자회담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또 과거와는 다른 미국과 북한의 관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으며 6자회담의 재개도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또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과 아시아 순방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뿐 아니라 북한의 핵확산 활동을 막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PSI, 즉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을 언급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관련국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북한이 핵물질과 대량살상무기를 확산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7일 호주 의회 연설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어떤 핵 확산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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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ama

) Indeed we also reiterate our resolve to act firmly against any proliferation activities by North Korea.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이 다른 국가나 단체에 핵물질을 이전하는 행위를 미국과 우방국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며 이러한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