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19일 워싱턴 디씨를 방문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왕 부장과 매우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인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한반도 관련 논의가 미국과 중국 두 나라 협력의 중요한 영역이라면서 케리 장관과 6자회담 재개, 또 효과적인 비핵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길 바라며 양국이 새롭고 중요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의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 디씨를 방문한다면서 미중 두 나라 외교장관은 양국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며 "북한 핵 문제는 이번 논의의 핵심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