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리 “차기 미 행정부 북핵 대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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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6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미국 행정부도 북한 핵문제란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단 백악관 고위 관리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울프스털 군축∙비확산 담당 선임국장은 27일 북한이 차기 미국 행정부에도 심각한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날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핵문제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발에 나설 것이라면서 그같이 예상했습니다.

울프스털 국장 : 차기 미국 행정부는 좋든 싫든 북핵 문제라는 실질적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울프스털 국장은 북한의 최근 5차 핵실험을 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추가 대북 제재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제재의 효력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데릴 킴벌 미국 군축협회(ACA) 사무총장도 차기 미국 행정부가 시급히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킴벌 사무총장 : 차기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어떻게 다룰 지 그 복안을 취임 전에 이미 마련해 놓아야만 합니다.

킴벌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북한은 곧 핵탄두 탑재 탄도 미사일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란 최종 목표엔 변함이 없지만 미국과 한국이 입장을 바꿔 북한과 핵, 미사일 개발 동결 협상에 우선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과 협상에 나서는 것이 결코 유쾌하지 않겠지만 일단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중단시키는 것이 급선무란 게 그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