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을 격렬히 비난한 북한 측에 대해 비핵화 약속 준수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은 그동안 동반자 국가, 또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임을 오래 전부터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화의 목적은 한반도 비핵화를 주제로 하는 신뢰할 수 있고 진정한 협상에 복귀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거듭 비핵와와 도발을 삼가는 의미했는 행동을 취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은 19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 발표와 관련해 ‘너절한 어릿광대극’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무력은 미국의 핵위협에 대한 ‘민족 공동의 보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방미 활동에 대해 ‘친미사대 매국행각, 동족대결 구걸행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제거되지 않는 한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