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양향자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이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의 높은 한반도 문제에 관심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한국의 집권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양향자 최고위원이 지난 8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동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양 위원은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이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북 문제나 북한 미사일과 핵실험에 대해 오히려 한국민들보다 더 많이 알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런 힘이 한국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최고위원: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이)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으시고, 국내에 있는 것보다 해외에서 남북관계에 심각할 때는 더 심각하게, 화해 분위기를 바라보실 때는 더 반갑게 보는 것 같습니다.
또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린 데 대해 일단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이미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이 같은 평화적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위원: (북한이 이미)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참가 그 자체가 평화의 분위기로 확산될 것 같습니다. 그 확산된 분위기를 가지고, 로스앤젤레스에 계시는 분들이 그 분위기를 더 강하게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면 국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양 최고위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망인인 이휘호 여사를 새해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에는 평화 통일이다 라고 말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양 위원은 라스베가스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을 방문해 지역 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주 한인들의 한반도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