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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지난 7일 워싱턴 DC에서 만나 북한 핵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4차 핵실험에 나서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의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준국 본부장: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기 때문에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 본부장은 이어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단합되고 실효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해 국제사회와 함께 다른 조치를 취해나가는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위해 대화 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회담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한미일 3국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추가적인 위협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측은 또 한미일 3국이 국제사회, 동맹국과 함께 북한의 참혹한 인권상황에도 주목하면서 조직적으로 지속되는 북한 내 인권 침해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