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핵실험 반대의날’ 비공개 회의서 북 규탄 한 목소리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트레일러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되는 등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 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 4월 밝혔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트레일러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되는 등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 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 4월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을 맞아 국제사회가 북한에 추가 핵실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피터 톰슨 유엔 총회의장 주재로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인 29일을 기념해 36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0일 비공식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36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일본, 영국, 프랑스 등 23개국 대표들은 북한이 21세기 들어 유일한 핵실험국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북한의 위법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날 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는 북한이 더 이상 지체 없이 비핵화를 향한 올바른 길을 택함으로써 핵실험으로부터 자유로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세계인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8월 29일을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