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9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헤이글 장관이 시 주석을 만나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이룩하기 위한 미중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측은 이런 논의는 핵과 미사일 개발로 인한 북한의 위협이 점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언론은 시 주석이 헤이글 장관을 만나 미중 양국의 갈등과 민감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헤이글 장관은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 미중 간 군사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