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개발 중단, 6자회담 재개에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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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측이 핵실험 잠정 중단 의사 등을 밝힌 데 대해, 이러한 제안은 6자회담을 재개하는 데 불충분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24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정말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삼갈 의지가 있다면 이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6자회담을 재개하는 데는 불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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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and

) If in fact they are now willing to refrain from nuclear test and missile launches, this would be welcome but it would be insufficient... to resume the six-party talks.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은 미국에 여전히 심각한 우려 사안 (a matter of serious concern)으로 남아있다면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와 2005년 9.19공동성명의 합의를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 핵문제 해결과 관련한 러시아의 역할에 대해, 러시아는 6자회담 참가국으로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미국과 마찬가지라면서 미국은 러시아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마무리되면 미국이 러시아 측과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