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 군축담당 특보는 현재 북한 핵문제 해결의 주된 걸림돌은 북한의 이른바 핵, 경제개발 병진정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인혼 전 특보는 24일 미국 워싱턴 DC 카네기국제평화재단에서 열린 토론회에 나와 최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타결과 북한 핵문제 해결과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핵과 경제 개발을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2005년 6자회담 9.19공동성명의 비핵화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함께 토론회에 나온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이번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타결로 핵 비확산 측면에서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을 탈퇴한 북한과 미국과 평화적 핵협력을 추구하는 한국의 모습이 더욱 대조적으로 부각됐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