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전 희생자 추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 한국전쟁 정전기념일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는 포고문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 기념일’로 선포하면서 3년에 걸친 한국전쟁 기간 중 자유를 위해 희생한 모든 이들을 기념하고,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0만여명의 미국인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수 만명이 전사했다면서 전쟁 중 사망했지만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7천800여 미군의 유골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 이후 매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에 정전 기념일 포고문을 발표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