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한 핵확산에 강력 대응할 것”

0:00 / 0:00

MC:

호주를 방문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핵확산 활동에 미국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호주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북한의 어떤 핵 확산에 대해서도 미국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습니다.

insert(

Obama

) Indeed we also reiterate our resolve to act firmly against any proliferation activities by North Korea.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북한이 다른 국가나 비국가 단체에 핵물질을 이전하는 행위를 미국과 우방국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며 이러한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는 북한에 전적으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insert(

Obama

) We would hold North Korea fully accountable for the consequences of such action.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의 국방예산 삭감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은 감소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절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국과 인권문제 등 일부 이견이 있지만 협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핵 확산 차단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국이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취임 후 처음 호주를 방문했으며 18일부터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해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