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속 DMZ서 ‘남북한 평화 콘서트’

지난 2013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DMZ 세계평화콘서트'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소년병 출신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DMZ 세계평화콘서트'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소년병 출신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린덴바움 예술감독은 최근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청춘합창단이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 비무장지대 DMZ 캠프 그리브스에서 통일염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원 감독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한국의 청춘합창단과 미국 하버드 대학생 등 5개국 100여 명이 함께 남북한과 미국에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2017 린덴바움페스티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한이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를 추진해 온 원 감독은 판문점에서의 연주 등 북한과의 음악적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9월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평화회담에 초청받아 통일에 대한 염원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