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한국 문재인 정부에서는 처음 국내외의 민주평통 위원들이 위촉됐습니다. 대통령 통일자문 기구인 민주평통의 신임 미국 로스앤젤레스 회장을 유지승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오는 9월 1일 새롭게 출발하는 제18기 로스앤젤레스 민주평통 차기 회장에 서영석씨가 위촉됐습니다. 마취과 의사인 서 회장은 지난 1994년 평통에 합류했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을 지내는 등 한인사회도 잘 알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펴 왔습니다. 지난 23일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난 서회장은 로스앤젤레스 한인들과 함께 하는 평통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영석 신임로스앤젤레스민주평통회장: 동포들과 같이 분단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같이 힘을 합하겠습니다.
또 미국 주류사회에도 한국의 통일 정책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회장: 주류사회에 한국정부의 통일정책을 홍보하고 지지를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에 함께 생활하고 있는 탈북자들도 아우르겠다고 말한 서회장은 탈북자들이 아직 북한사회와 연결되고 있는 만큼 그들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과 자유세계에서의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 등을 전달하도록 교육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서회장: 그분들(탈북자)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그 분들(탈북자)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한국 정부의 통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북한 관광금지 조치 등으로 경색된 미북관계가 개선되면 그 동안 추진해 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던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합니다.
서회장: 이산가족 동포들이 많아 그분들이 만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입니다.
70이 넘은 나이로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마지막 임무로 생각하겠다고 말한 서회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년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