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국이 대북 군사행동 할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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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국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원하지만 북핵 위협에 대해 군사적 대안 등 많은 대응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펜스 부통령은 21일 오전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은 평화적 해법(peaceful solution)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할 여러가지 대안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일각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군사대응에 나설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 있었지만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펜스 부통령 : 2-3주 전에 일부 논평가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진 미국이 우리 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능력이 없다고 말했는데 이는 틀린 말입니다. (There was some talk two or three weeks ago, some commentators, that the most powerful military on Earth doesn't have the ability to take action to defend our people, that's wrong.)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행정부 장관들이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의 공통된 목적은 오직 ‘한반도의 비핵화’이며 미국도 이를 평화적으로 달성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원하고 이를 계속 추구할 것이지만 이는 김정은 정권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에야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국을 위협하는 행동을 할 때 미국의 대응은 효과적이고 압도적일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히길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 측과 만나 북한 정권을 더 고립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1일 오전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한 아프가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Ashraf Ghani) 대통령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