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도발, 절대 용납 못해”

앵커 : 미국 정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에 국제 사회가 북한에 신속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때가 됐다며, 이에 대해 중국의 동의를 이미 얻어냈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무책임한 도발이며 “절대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카트리나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은 더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애덤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에 대해 실질적인 결과를 감당하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미국이 중국을 유엔 제재에 동참시키는 데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중국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자신의) 역할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인정했으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도 3일 국제사회가 북한의 위성 발사를 무책임한 도발이자 유엔 결의 위반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중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맞설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적 대응책이 나오지 않았지만 계속적으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