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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외무성의 궁석웅 부상이 숙청됐다고 남한의 중앙일보가 12일 보도했습니다. 통일부는 사실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정권이 공포정치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한의 중앙일보는 “북한의 궁석웅 외무성 부상이 최근 숙청당해 가족과 함께 지방 협동농장으로 추방됐다”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궁 부상이 “북한의 대 유럽 외교의 핵심 인물”이라면서 이번 숙청은 “주영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망명 등에 따른 문책”으로 보인다는 소식통의 해석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면서 "확인해보고 이야기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 대변인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국장급 간부가 탈북해 지난해 남한에 입국했다는 연합뉴스 보도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는 보위부의 국장급 간부가 남측 관계기관의 조사 과정에서 “평양 민심이 뜨겁다”는 말을 했다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습니다.
“평양 민심이 뜨겁다”는 말은 김정은 위원장의 공포정치 때문에 북한 주민의 민심이 좋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