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3일, 북한의 로켓발사장으로부터 동남쪽으로 1천 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유리하마 해변에서 발견된 물체가, 지난 2월 7일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4호(KMS-4)의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일본 방위성에 의해 일본 해안과 제주도 남쪽 지점에서 발견돼 촬영한 두 개의 잔해 사진을 분석한 결과 광명성-4호의 몸통부분과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38노스는 로켓을 본체를 이루고 있는 물질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금속일 경우 바다 위를 떠다니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벼운 재질의 몸통에 열을 이겨낼 수 있는 물질을 덧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월 로켓 발사 전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광명성-4호의 머리 부분 등 본체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